잠자리서 일어나 밖을 보니 가을향기가 가득하다!
반갑게 뛰쳐나가 개울를 확인해본다
물색이 한결 맑다.
서둘러 연필깍던 정자로 가
내자리를 확인해보니
여지없이
가을이 찾아왔구나!
아! 반갑기도해라
행복한 마음에

가슴 속이 분주해진다
하고싶은 마음들이 고개를든다
무얼 할 까?

이문세의 "광화문연가" 떠오른다.
노래가 귓속에 속속 박힌다.
기타를 들고
멜로디를 찾아본다
플렛이 붙어 있구나
어!
하나가 아니고 두개네
미(Mi)와 시(Si)에

언젠가는 무리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 ~아 가지만
언덕밑 정동길에
아직도 남아있어

가슴깊이 그리워지면....

올가을엔 이노래를 연습해야겠다...

복잡하게만 살것이 아니다
빈 그릇을 만들어 두면
자연이 행복을 가져다준다

행복이 자리할 여유를
올 가을엔 만들어보자

남을 고치려하기보다는
자신을 바꾸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인 것 같다..

놓아 다니는 우리 토끼가 옆에와서 아는척을 하려한다.
그도 우리의 가족이다...

우리집 작은 연못
그리 맑고 깊을줄이야

높은 하늘이 못물에 담겨있고
힌구름이 물속을 헤엄치네
우리 사랑채 초가지붕도
그안에 있네

조그만 연못 가벼이 보았더니
맑고 깊음에 넓기까지 하구나!
허허!